trunkfish, cowfish라고도 함.
거북복과(―鰒科 Ostraciontidae)에 속하는 적은 무리의 천해산 어류.

거북복류 /거북복류(Ostracion)
몸통의 대부분이 상자처럼 생긴 단단한 갑피(甲皮)로 덮여 있다. 'cowfish'라는 영어 이름은 몇몇 종의 머리 위에 뿔처럼 생긴 돌기물이 있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전세계를 통해 온대와 열대 해역의 바닥에 서식하고, 식용이며 진귀품으로 말리기도 한다.

거북복은 낮게 달린 입, 눈, 지느러미, 꼬리를 뺀 몸의 부분이 단단한 갑피로 덮여 있다. 갑피는 융합된 판으로 구성되어 있고, 판의 종단면은 어종(魚種)에 따라 다르지만, 3각형이나 4각형 또는 5각형 모양이다. 거북복은 매우 매혹적인 색깔을 띤다. 작아서 최대로 자라도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잡거나 손을 대기만 해도, 거북복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다른 어류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의 독성 물질을 분비한다.

거북복과 관련되는 것으로는 육각복과(Aracanidae)의 등가시복류(keeled boxfish)가 있다. 이들도 역시 갑피를 가지기는 하나, 몸의 배쪽을 따라서 용골돌기가 있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뒤쪽으로 구멍이 나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르는 해역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