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골어류 복어목 가시복과에 속하는 가시복은 전세계에 6속 19종이 있으며,
한국에 자주 나타나는 녀석들은
가시복속·강담복속의 가시복·강담복 2종만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위협을 느끼면 가시를 세우고, 몸을 부풀립니다.

한번 몸을 부풀릴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연속으로 수차례 몸을 불리면 금새 죽고 만다고 합니다.
때문에, 스쿠버다이빙 하는 분들은 가시복을 부풀리지 않는 것이 매너라고 하네요...

녀석들의 가시에는 대부분 독은 없고,
실제로 만져보면, 보기보다는 물렁물렁 한편이라고 합니다.


외국의 몇몇 해변들에서는 몸을 부풀려 성난채로 백사장에서 발견되는 일이 흔하다고 합니다.
이는, 밀물때 들어와서, 썰물때 따라나가지 못하고 해변에 남는 것이라고 하네요.

국내의 경우에는,
봄,여름에 쿠로시오해류를 따라 북상하여 가을,봄에는 큰 무리를 이루어 연안으로 몰려오기도 합니다.
때문에 남해안에서도 간혹 해변에 밀려왔다가 못내려가고
사람에게 발견되어 구사일생 바다로 돌아가는 녀석들도 있다고 합니다^^ 

ballon fish의 탈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