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딱지(갑)의 길이 45cm, 몸무게 15kg이다. 등딱지의 빛깔은 칙칙한 갈색 또는 황갈색이며 개체에 따라 검은색인 것이 있다. 목·다리·꼬리는 노란색이고 머리는 검은색이다. 머리는 크고 갈고리 모양의 턱이 있다. 목과 다리에 혹처럼 생긴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등딱지 뒤쪽에는 톱니처럼 생긴 이빨이 있고 배딱지는 매우 작다. 꼬리는 길이가 몸길이와 비슷하며 톱날처럼 생긴 용골을 가진다.

짝짓기는 4∼11월이다. 난태생으로 암컷은 몸속에서 충분히 자란 알을 모래땅에 구멍을 파고 낳는다. 한번에 낳는 알의 수는 약 83개이며 날씨에 따라 부화기간은 9∼18주 걸린다. 특이한 점은 암컷이 정액을 수년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암컷은 짝짓기와 관계없이 연중 어느 때라도 알을 낳을 수 있다.

민물과 기수역에서 살며, 몸을 숨기기 좋도록 바닥이 진흙으로 되어 있거나 수생식물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때때로 코와 눈만 빼고 자신의 몸을 진흙 속에 감추기도 하는데, 대개 먹이를 기다릴 때 이런 행동을 한다. 독립생활을 하고 활동영역은 매우 좁다. 물에서 멀어지면 잔인해지다가 다시 물속으로 오면 온순해진다. 북쪽으로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남쪽으로는 멕시코만과 텍사스주 남부에 분포한다. 특이한 외모 때문에 애완용으로도 기른다.